언론보도

[대구일보]경주시립병원 요양환자 동식물원서 즐거운 한때

관리자 | 2016.06.01 15:27 | 조회 1252

‘버드파크’ 이색경로행사 동물매개 정서치료 시행

2016.05.30

경주시립노인요양병원과 경주어울림한마당봉사회원들이 28일 노인들과 함께 경주동궁원에서 체험활동을 통한 경로잔치를 열어 봉사자와 노인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br>
경주시립노인요양병원경주어울림한마당봉사회원들이 28일 노인들과 함께 경주동궁원에서 체험활동을 통한 경로잔치를 열어 봉사자와 노인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사장 구주령)이 경주어울림한마당봉사회원들과 경주 최초로 개장한 동식물원인 경주동궁원과 경주버드파크에서 노인들을 모시고 지난 28일 이색적인 경로행사를 벌였다.

‘경상북도 1호 전문동물원 박물관’에 등록된 버드파크는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花鳥園)으로 전시 체험장과 수족관을 조성 펭귄, 앵무새 등 250종 3천여마리의 새와 물고기, 거북이 등 파충류, 식물 등을 전시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경주시립병원은 경주어울림한마당봉사회(회장 김동식)와 함께 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고 있는 노인환자 30명을 모시고 동궁원과 버드파크를 관람해 오랜 병원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달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노년의 관광객들은 수생플라이트장에서 ‘태양황금앵무새’와 서로 보고 만지는 교감을 하며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즐거워하고 특히 말하는 앵무새인 청금강앵무새와는 ‘안녕하세요! 사랑해요’를 같이 부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노인들은 공원 실내뿐 아니라 야외체험장에서 새들과 함께 여러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시립병원 의료진은 “요양병원에서 반려견, 반려고양이를 통한 동물매개 정서치료를 시행하고 있는데 버드파크에 와서 다양한 동물을 관람하고 교감하는 것 또한 노인 정서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노인정서 치료에 도움 받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 어울림한마당봉사회 회원들은 “노인시설이나 장애인시설을 찾아 주로 실내에서 활동 하는데 평소와 달리 야외 나들이를 함께 하면서 노인들의 얼굴에 구김없는 웃음을 볼 수 있어서 뜻있는 활동이 되었다”며 “야외활동을 통한 봉사활동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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